매년 4월이 되면 캠퍼스 곳곳에 벚꽃이 핀다.
중간고사 준비로 한창인 그때 말이지...
그래도 봄바람 살랑대는 화창한 날씨를 즐기고자
바쁜일 뒤로 한 채
캠퍼스 곳곳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사진도 찍고, 가벼이 맥주도 한 캔씩 들이키는 사람들이 적잖다!!
나도 그 분위기를 즐겨보고자
맨날 연구실에 쳐박혀 사는 대학원생들 몇몇과 함께 광합성도 하면서 맥주도 한 캔 해 본다.
그리고, 한 동안 구석에 쳐박아 두었던 카메라도 꺼내서 사진도 좀 찍어봤다...ㅋ
자연대 옥상에서 바라본 청룡호(?) 청룡탕(!)의 모습
날씨가 좋긴 좋구나!!
아무것도 없는대도 괜히 그냥 들뜨는 그런 날이다!!
나름 벚꽃길...
나는 사실... 그 어느 곳 보다
우리학교 캠퍼스 벚꽃 풍경을 제일 좋아라 한다.
중앙도서관과 자연대 사이에 무성히 핀 벚꽃을 참 좋아라 하는데...
요즘 보니 벚나무가 많이 없어진 듯 하다.
아마도 공사를 하면서 많이 없앤 모양인데...
그렇다보니 하얗게 무성히 피어야 할 중간중간에 마치 이가 빠진것 처럼 비어있다.
또,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벚꽃이 피면
학교측에서 야간에 조명을 비춰주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었는데...
당최 요즘은 학교가 그런맛(?)이 없다.
맘에 안드는거다!!!
특히, 자연대 6층 창가에서 중도를 바라볼 때, 창문 가득 찬 벚꽃의 모습은 이루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이쁘고 멋졌는데...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벚꽃은 피었으니
떨어지기 전에 사진으로 한 장 남겨본다.
2013년 중앙대학교 캠퍼스 벚꽃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