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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2014년 5월 3일 인천공항 전망대

2014년 5월 3일 인천공항 전망대

 

오롯이 사진을 찍기 위함은 아니고,

동호회 오프 모임 겸 마중을 위해 인천공항 전망대를 찾았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 좋은것도 있지만,

그와 반비례로 사진의 퀄리티는 떨어진다.

 

왜??

 

아지랑이 때문에!! ㅋ

 

몇 컷 찍지도 않았지만, 아지랑이 때문에 온전한 사진이 거의 없다.

역시 겨울에 찍어야 쨍한 듯 ㅋ

 

 

 

공항의 전경인데 아지랑이 때문에 앞에 있는 동방항공 두 녀석이 지글지글해 보인다.

그나저나 747-8i (Lufthansa)는 실물로 처음 보네...

747-400과 별 차이없어 보이나, 어퍼덱이 길긴 길어 보이네

 

 

 

그나마 쨍하게 나온, 아지랑이 영향을 덜 받은 한 장

Korean Air 737-800 winglet (HL8243)

예전 김포-김해 노선에서 탄 것 같은데...

 

 

 

돼지녀석

Korean Air A380-861 (HL7615)

747을 제치고 올 플랫 2층으로 이루어진 어마어마한 크기의 항공기

 

근데 난 아직 이녀석 보다는 747이 더 맘에 든다.

점차 퇴역하는 747이 아쉬울 따름이다.

퇴역 전에 많이 이용해줘야하는데ㅋ

 

 

 

Korean Air A330-322 (HL7551)

이젠 777과 함께 흔해져서 뭔가 감흥이 없는 녀석...

HL7551 이넘은 한 때, Rain's Coming의 타이틀로 가수 비 특별 래핑을 잠깐 한 녀석이다.

 

A330과 A340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단순히 조종간이 Yoke형태가 아닌 Side stick형태라는 이유로 이녀석을 좋아하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는 전통적인 조종석의 모습에서 벗어나 굉장히 낯설었기 때문이었다.

근데 이녀석도 세상빛을 본지 20년이 되었고,

그 이후 나온 Airbus Family들은 모두 Side stick을 채택했으며,

이젠 나도 그 모습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것 같다.

 

 

 

Asiana Airlines B747-48EM (HL7423)

아시아나에서 보유한 747중 몇 대는 Combi 기종이다.

Combi... 일명 짬짜면?? 양념반 후라이드반??

승객 반 화물 반 이라는 뜻이다.

잘 보면 메인 덱 뒷부분을 보면 카고 도어가 보인다.

즉 이녀석은 메인덱 앞부분과 어퍼덱은 승객을 싣고,

메인덱 뒤부분은 화물을 싣는 그런 녀석이다.

그리고 HL7423 이 녀석은 한때 구 도장 (색동날개) 시절 2002월드컵 대표팀 도장을 했던 녀석

 

기령이 오래되다 보니 점차 항공사에서 퇴역을 시키고 있는 기종이다.

747이란 이름과 점보 라는 별칭으로 여객기의 대명사로 불린 녀석

조종사라면 누구나 이 녀석을 몰아보고 싶어했던 녀석

 

Airbus의 A380이 점차 늘어가면서 여러 타이틀을 내 줘야 했지만...

그래도 후속 모델인 747-8 series를 내 놓으며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진정으로 그대는

The Queen of the Sky

 

 

 

Mongolian Airlines B767-34G/ER (JU-1021)

 

내가 A300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기종 767-300ER

내가 생각하는 가장 민항기 다운 외형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한창 조종사를 꿈 꾸던 시절... 이 녀석이 너무 좋았고

이 녀석을 조종하는 조종사가 되고싶어서 이 녀석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가 되겠다고 다짐했었다.

 

어린 시절 내 첫 국제선의 항공기가 아시아나 767이었으며,

당시 김포공항에서 이 녀석을 처음 접하고 처음 탑승할 때 난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 너무 설레여서...

마치 탤런트 김지호를 처음 봤을 때 처럼 말이다 ㅋㅋ

 

아무튼 그 어느 녀석보다 좋아라 하는 기종이다.

 

 

 

 

Cathay Pacific A330-343 (B-LAR)

 

한 때, 그러니까 마일리지를 Sky team으로 바꾸기 전

어디를 가든 이용했던 항공사

그래서 어디를 가든 홍콩을 경유했던 항공사

경유지에서는 무조건 1박 이상을 한다는 철칙때문에 홍콩 여행을 십 수번도 더하게 만든 항공사

 

국적 항공사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이 이용했네..ㅋ

 

 

 

China Airlines A330-302 (B-18311)

 

오리지널 도장이 아닌 SKY TEAM 특별 도장 항공기

오리지널 도장이 참 이쁘고 맘에 드는 항공사다..

특히 그 수직 꼬리 날개의 그 꽃잎이 말이다ㅋ

 

 

출사가 목적이 아니었던지라...

그리고 아지랑이 때문에 몇 컷 찍지도 못했고

건진 사진도 별로 없는 그런 출사랄까?? ㅋ

 

다음에 제대로 갖춰서 출사 한 번 더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