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인도 영화
Taare Zameen Par
(Every Child is Special)
모든 아이들은 특별한 존재이다.
또 다른 제목은
원어를 해석하면
"지상의 별들처럼..."
가슴이 먹먹해지고, 콧끝이 찡하고, 눈물이 찔끔 나는 것은 가식이어야 한다.
적어도 내게는 가식이어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아... 그래서 혼란스럽다.
아미르 칸... 당신은 내게 또 다른 감동을 주었고,
그 감동 때문에 혼란스러움까지 안겨주었어!!
인도를 여행할 때, 바라나시에서 며칠 보내면서 인도영화 볼리우드에 급격히 빠져들었더랬다.
그 때, 게스트 하우스의 종업원 띠뿌 (별명이 김C)가 그렇게나 추천을 했던 영화
Taare Zameen Par...
DVD 박스가 너무 커서 사오지 못했는데, 며칠 전 우연찮게 보게되었다.
제목을 의역하자면 "지상의 모든 별들처럼" 정도??
영어 제목은 Every Child is Special..ㅋ
너무 당연한 내용을 얘기하지만, 그래서 내용 자체는 식상할 수 도 있지만,
그 당연한 것을 하지 못하기에 감동이 있다.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 일테지만, 특히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
혹은 그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사람들,
혹은 그 선생님이 되고싶은 사람들에게 꼭 한번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내가 다른 것은 다 인정하지만, 딱 하나 교육관 만큼은 동의하지 않는 안철수 교수가 영화보는 내내 생각난다.
내가 당신의 교육관을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 영화를 보고 깨달았어!!
그리고, 내가 뭘 잘못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교육은 무릇 기회의 제공과 피교육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적절한 가이드...
이 모든것들이 잘 조화로워야 하나...
내가 본 안철수 교수의 교육관이나
내가 가진 교육에 대한 생각은 그러하질 못했어!!
주연 : 아미르 칸, 아몰 굽테
연출 : 아미르 칸
이 영화는 아미르 칸이 주연도 하면서 직접 연출도 했군...직접 연출을 한 첫 영화란다...
내용을 얘기하는 것은 스포일러일테니... 걍 한번 보시길... 후회하지 않을테니...
특히,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오는 영상은
영화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만든다...
다소 작위적인 모습이 없진 않지만,
그러면서도 감동을 주는 영화
이상하게... 내용은 그리 슬프지 않으나...
자꾸 엄마가 생각나고... 어릴적이 생각나고...
그래서 콧끝이 좀 찡해지는...ㅋ
덧붙이자면... OST가 너무 맘에 든다.
제길 힌디어라서 알아먹는거 하나 없는데...
근데... 노래가 좋아...ㅋㅋㅋ
특히!! OST의 5번 트랙
"Maa" 이란 노래...
이 노래가 너무 맘에 들어!!ㅋ
Maa는 힌디어로 माँ... 엄마라는 뜻.
이샨이 혼자 남겨졌을 때 나오는 노래인데...
아... 자꾸 엄마생각 나!